커피가 나의 체질에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커피를 마시면 소변을 많이 보게 되고 자연스레 몸이 건조해지는 게 썩 상쾌한 기분은 들지 않아 끊었다 마셨다를 한동안 반복하였다. 나의 친구 중에는 커피에 빠진 친구가 있다. 원래 무언가를 탐미하는 취미가 있는 친구인데 이번에는 커피였던 듯하다. 꽤 오래 못 보던 사이에 커피를 사랑하고 있었다. 간간히 옆에서 지켜보니 커피를 취미로 하는 것은 멋졌으나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었다. 훌쩍훌쩍 친구가 따라주는 커피를 받아 마시니 맛이 좋았다.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는 못하겠으나 심심하지는 않은 것이 시중에 사 마시던 것과 달라 좋은 것은 분명했다. 어쩌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셨다. 이번에는 직장동료가 맛있는 커피집을 알려줬고 호기심에 가보고 연이은 호기심에 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