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 날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까마득히 지났으나 기록에 남겨야 겠다 싶어. 기억에 남는 것을 옮겨야 겠다. 두리뭉실하게 말이지. 김장하 선생은 19세에 진주 근방에서 한약방을 열었다. 박리다매를 전략으로 삼았으며 근처 약방보다 싸게파니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줄을 서서 약을타는 유명한 약방이었다. 한 번 온 손님이 소문을 내어 진주 주변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줄을서서 약을 사갔다. 싸지만 약재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아 신통하게 들으니 더 찾았을 테다. 김장하 선생은 병자에게 약을 비싸게 파는게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싸게 파니 많은 병자들을 도운 셈이다. 어떻게 젊은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계기가 궁금했으나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냥 선한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음을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