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시작했던 비가 8월에 들어서도 쉬이 끝나지 않았다. 요 며칠 화창한 날이 있다 보니 금세 길었던 장마를 잊기도 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최장기간 장마는 나를 아찔하게 했었다. 뭔가 이상하다. 어렸을 적 기억했던 장마와도 다른 것이 최근 몇 년간 장마라 할 것도 없었기에 이 최장기간 장마는 불편함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내 주변 사람들도 이것을 심상치 않게 보고 있었다. 기후변화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장마가 지속되던 때쯤 라디오방송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들었다. 귀에 쏙쏙들어와 재밌기도 했지만, 내가 느끼는 위기감 때문이라도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다음은 조천호 박사님, 이유진 박사님의 인터뷰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조천호 박사 인터뷰내용 요약(20.08.05..